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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카봇, 터닝메카드의 손오공 외국기업에 넘어가나?


손오공이 넘어가도..별 수 있나

해외 완구기업 마텔이 국내 최대 완구기업 손오공 1대 주주가 됐다. 거기에 이어지는 한국 완구산업이 외국 기업에 넘어갈까 걱정이라는 목소리. 그런데 과연 이 걱정하는 목소리가 진짜이기는 한걸지 의문이다.

국내 정책이나 분위기가 한국기업에 대해서 우호적이기는 한가? 동기부여가 되지 않은 회사라면 한국기업이든 외국기업이든 별로 중요하지 않다. 자국민을 위해, 자국의 아이들을 위해 제대로 무언가를 할 수 있도록 힘을 불어넣어주는 사주와 직원이 없다면 한국 완구회사가 외국계 회사에 넘어갈까봐 걱정이라는 우려는 그냥 립서비스에 불과하다.

경험과 자금력이 풍부한 해외 기업과 손오공이 시너지를 잘 발휘하면 회사로서는 좋은 것이다. 그렇게 번 돈으로 국내에 재투자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걱정하는데. 정말 남의 일에 주제넘게 나서는 것 같다.

국내 완구산업이 붕괴된다면 그것은 국내 완구회사나 그를 인수한 해외 기업이 문제가 아니고 정책이나 국민들이 문제인 가능성이 높다.

좋은 캐릭터와 컨텐츠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과 그렇게 만들어진 캐릭터에 대해 애정을 가지는 국민들이 있다면 과연 걱정할 필요가 있을까?

지금 손오공 관련 기사를 보면서 주식을 사서 돈을 벌 수 있을지 재고 있는 승냥이떼들만 득실할 것으로 보이는데 말이다. 뭐... 나도 마찬가진가?.

그래도 내가 산 카봇만 몇십만원치는 되는 것 같다. 

소비자는 만드는게 아니라 선택할 뿐이다.

호불호가 갈리는 댓글.. 댓글이 이렇게 있다는 게 놀라움.

- 장난감 수집하는 사람으로서.. 우리나라에 번듯한 완구업체 하나 없다는게 속상할때가 많다. 외국은 전통있고 오래된 완구회사가 많아서 아이 어른 할것없이 사랑받는 장난감을 많이 만드는데, 우리나라는 아무래도 유행 쫓기에 급급하고 너무 저품질의 싸구려 장난감만 양산해서 그런것같기도 하고... 좀 안타깝다.

- 국내 완구업체가 아직 있는것도 대단한거지 기술은 일본, 대만업체에 밀리고 중국한텐 가격에 밀리고. 어중간한 포지션에서 그냥 버티고 있는중

- 터닝메카드 완구 품질이 손만 대도 부서진다고 엄마들 사이에 원성이 자자했는데 결국 이리 되는군요

- 그래도 반다이껀 튼튼한데 터닝메카드 이런건 금방 부서지고 품질도 그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