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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무선사업부 그 이후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한번도 놓친적없는 PS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애니콜로 국내 시장을 장악한 뒤로 한번도 성장을 멈춰본 적이 없다.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던 시점, 그 위기의 순간에 갤럭시 라는 브랜드와 제품으로 성공적으로 안드로이드 시장에 안착했다. 그 때를 기점으로 다시한번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된다.

아이폰의 등장은 운영체제의 경쟁력을 반드시 필요로 했는데 안드로이드에 적절히 올라탄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 그리고 갤럭시 S2 라는 희대의 걸작을 통해 안드로이드 진영의 강자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어진 갤럭시 시리즈는 쉴틈없이 1년에 한번식 출시되기 시작했다. 그 와중 나온 갤럭시 노트. 물론 1 버전은 별로였다. 노트2가 또 좋은 평가를 받으며 갤럭시 S 와 갤럭시 노트라는 강력한 라인업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삼성은 가열차게 찍어내기 시작했다. 마치 반도체를 찍어내 듯, 벌 수 있을 때 바짝 벌어야한다는 듯이 1년에 2개의 전략 모델을 출시했다. 직원들은 어땠을까 상상이 되는가? 충분한 조사와 설계를 거쳐 만들어지는 폰이 아닌 빠른 시간에 최대한의 노력을 쥐어짜서 어떻게든 되게 만드는 식의 출시. 

언제 터져버릴지 모르는 폭주기관차.

이런 이유때문에 갤노트7이 터진것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원인이 무엇인지 어떻게 대응할지는 삼성에게 남겨진 숙제다. 다만, 앞으로의 무선사업부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알아서 잘하겠지 라고 무시하기엔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기에.

국내 어딘가 업체가 이 공백을 메운다면 또 다른 이야기게 되겠지만. 국내의 다른 휴대폰 제조사들도 삼성이나 별다를 바가 없어보인다. 막말하면 알맹이 없는 조립업체일 뿐이다. 그나마 브랜딩과 제조 기술력에서 삼성이 압도했을 뿐.

무선사업부가 당면한 과제?

당장 다음버전의 휴대폰을 어떻게 만들어야할지가 과제일 것이다. 하지만 다음버전의 휴대폰에 올인하는 순간 침몰을 시작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갤럭시8. 갤럭시 노트8 과연 사람들이 이걸 안심하고 구매할까? 안전에 대한 역대 최고의 역량과 광고가 투입되어야 할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금은 한번 쉬어갈 타이밍인 것 같다.

성장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으면 어떨까? 휴대폰은 이미 성숙시다 최초, 최고의 기능을 넣는것이 아니라 쓸 수 밖에 없는 특징을 불어넣어야한다. 아쉽게도 그게 뭔지 나는 모른다. 고민해보지도 않았다. 다만 지금까지 삼성의 휴대폰은 고객, 사람보다는 자신들이 뭔가를 만들어서 보여줬다는 만족감을 기준으로 만들어졌다는 것만 느낄 뿐이다.

정말 궁금하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올해와 내년 과연 어떤 제품을 만들어서 내놓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