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해진 GIO 발언으로 구글코리아와 네이버간에 신경전이 시작됐다. 네이버에서는 인터넷 사업을 논할 때 글로벌 기준으로 봐달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중에서 싸이월드가 사라지면 새로운 국내 업체가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이 그 시장을 먹는다는 이야기. 꽤 와닿았다.
사실 네이버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해외의 서비스에 장악당하고 한국이 아닌 외국의 시스템에 좌지우지되는 것은 별로 탐탁치 않다.
일단 그렇다는 이야기고, 네이버가 언급한 구글이나 페이스북 대비 역차별을 받는다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자승자박이라고 생각도 한다.
네이버와 관련된 웹툰이 있었는데 기억이 잘 나지는 않는다. 한국에서 인터넷 사업이 제대로 꽃피기 어려운 이유중 하나가 비용이다. 네이버나 다른 인터넷 사업자들도 망 사용료를 낸다. 인터넷 사용료를 낸나는 것이다.
재밌는건 사업자도 망 사용료를 내고, 소비자도 망사용료를 낸다는 것이다. 통신망을 사용하면서 내야하는게 맞지 싶은데, 해외 업체를 보면 이상해진다. 유튜브의 구글, 페이스북은 망 사용료를 국내 업체에 내지 않는다.
국내 통신사업자들이 돈을 내라고 하면 서비스 안한다는 형태로 배짱을 부리기 때문이다. 네이버가 커질때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다고하는데 네이버나 다음이나 그때 통신 사업자들에게 백기를 들었던 걸로 알고 있다.
유튜브나 해외업체는 자기네 나라의 망 사업자와 싸워서 이겼다. 결국 소비자들이 유튜브를 써야하는데 망 속도가 낮다고 불평, 연결이 안된다고 불평하면서 고객 니즈를 맞추기 위해 결국 무료로 콘텐츠 플랫폼에게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어쨋든 역차별 맞고 네이버가 자초한 일도 맞다. 그런데 이 내용이 정확한건지 잘 모르겟다. 기억나는대로 쓴거라서. 예전과 다르게 그래도 네이버에게 많이 관대해진 내 모습을 발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