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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개학 연기하는걸 비판한 전북 교육감 미쳤니?


아이를 키우면서 맞벌이하는 부모들은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보다 아이들이 유치원이나 학교를 가지 못하는 상황이 더욱 괴로울 것이다.

마음껏 뛰어놀아야할 때에 답답하게 집안에만 있어야하고, 부모가 모두 일을 나가게 되면 긴급 돌봄을 활용하거나, 할머니의 손을 빌려야한다.

맞벌이가 아닌 경우에도 집에서 아이들과 하루종일 부대낀다는 것은 아무리 마음씨 좋고 현명한 엄마라도 쉽지 않은 일이다. 말은 안듣지 하고싶은것은 많지, 시도때도없이 계속해서 어지르니 청소가 아무 소용이 없다.

하지만 소중한 자녀들이 코로나에 걸려 격리치료를 받는 것은 더욱더 괴로운 일이기 때문에, 교육부의 전국 학교 개학 연기는 받아들여야하는 일일 수밖에 없다. 당초 개학일에서 2번이나 개학 연기를 했음에도 잦아들지 않는 코로나의 위험때문에 3차 개학연기를 하게 되었다.

교육부 장관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4월 6일로 다시한번 전국 학교 개학은 연기했다. 학교에서 코로나 감염이 발생하면 집단 발병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승환 전북 교육감은 정부 개학연기를 반대했다. 그 이유가 참 어처구니가 없다. 고3 내신 산출에 필요한 중간 고사실시 여부가 불투명해진다는 것이다. 또 코로나 감염 위험도 측면에서 가정과 지역사회, 학교 중 가장 안전한 곳이 학교라고 판단을 했다.

이 대목에서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모임을 지양하도록 권고하는 상황에서 교육감이 질병관리본부의 판단을 무시하는 처사 아닌가? 거기에 앞서 이야기한 중간고사나 수능과 같은 교육대란을 이야기하는 꼴이 한대 때려주고 싶다.

이런 비상시국에 기존에 있던 시스템과 일정을 그대로 쓰고싶다는 말로밖에 안들린다. 상황에 맞게 대처하고 좋은 방법을 찾아내고 적용하라고 교육감으로 선출한 것 아닌가? 제대로 일을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