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에서만 가능한 줄 알았던 헤어클리닉, 미쟝센 살롱10으로 집에서도 되더라

미용실 클리닉 너무 비싼데… 집에서 비슷한 효과 없을까?

염색, 펌, 고데기… 하고 싶은 건 다 했더니 어느 순간 머릿결이 푸석푸석해졌다. 손끝에 힘만 줘도 머리카락이 ‘툭’ 끊기고, 빗질도 안 될 정도로 엉키는 날이 많아졌다. 그래서 미용실에서 클리닉을 받아봤지만 솔직히 가격이 너무 부담됐다. 한 번에 몇 만 원이 훅 나가니까 꾸준히 받기엔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그때 찾게 된 게 미쟝센 살롱10 단백질 에센스 극손상 헤어팩이었다. 이름부터 ‘살롱’이 들어가서 반신반의했는데, 써본 후기는 “이거, 생각보다 꽤 괜찮다”였다.

첫 사용부터 달랐던 머릿결 느낌

사실 첫 사용 때는 큰 기대 없이 발랐다. 샴푸하고 물기만 살짝 털어내고, 모발 끝 위주로 헤어팩을 도포한 뒤 5분 정도 기다렸다. 헹굴 때부터 뭔가 달랐다. 손가락에 머리카락이 감기지 않고 부드럽게 빠져나가는 느낌. 그리고 머리 말릴 때 확실히 손가락이 머리카락 사이를 그냥 슥슥 지나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까지 머릿결이 뻣뻣하지 않고 차분하게 유지되는 걸 보고, 이 제품이 괜히 인기가 있는 건 아니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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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이랑 비교했을 때 솔직한 장단점

미용실에서 클리닉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머릿결이 정돈되고 윤기가 확 살아난다. 살롱 제품 특유의 묵직한 영양감이나 오일 코팅감도 확실히 있다. 하지만 집에서 쓰는 헤어팩 중에서는 미쟝센 살롱10이 꽤 근접한 수준이라고 느꼈다.

특히 좋았던 건 이 부분이다:

• 무겁지 않고 산뜻한 마무리감: 헹군 뒤에도 기름지거나 떡지지 않는다
• 은은한 향: 인공 향 싫어하는 편인데 부담 없었다
• 대용량 펌핑 타입: 손에 묻히기 싫은 사람에게 최고

반면 아쉬운 점도 있다:

• 펌프가 끝까지 내용물을 다 끌어올리진 못해서, 나중엔 통을 따로 열어 써야 한다
• 바쁜 아침엔 사용하기엔 조금 번거롭다. 최소 5분 정도는 방치해야 효과가 확실히 느껴지기 때문

이런 사람에게 특히 잘 맞을 것 같다

리뷰들을 읽어보면, 다양한 모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이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고 있었다.

“곱슬 머리가 정돈돼요.”
“탈색하고 부스스했는데, 매끈해졌어요.”
“갱년기 이후 거칠어진 머릿결에 효과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염색이나 펌을 자주 하는 사람,
또는 머릿결이 늘 건조하고 정전기 많은 사람에게 특히 효과가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성 두피라면 헹굴 때 꼼꼼히 씻어내는 게 중요하고,
건성 모발이라면 머리 끝에 듬뿍 발라주는 게 포인트다.

살롱 말고 집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 제품

‘살롱10’이라는 이름이 괜히 붙은 게 아니었다.
물론 미용실 클리닉과 완전히 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집에서 이 정도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 충분히 만족스럽다는 게 내 결론이다.
특히 가격 생각하면 꾸준히 쓰기 부담 없고, 효과도 실감할 수 있어서
머릿결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에게 꼭 한 번 써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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