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연맹 청탁으로 뉴스배치 조작의혹
국내 검색?공룡 네이버가 뉴스 조작 시비에 휘말렸다. 축구연맹의 뉴스 재배치 청탁이 받아들여졌다는 정황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네이버 대표가 공식적으로 사과를 한 상태다.
축구연맹의 잘못이 있지만 뉴스 등의 콘텐츠 유통에 있어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네이버의 내부 임원이 이런 청탁에 대한 반응을 하고 있었다는 것은 크나큰 문제로 발전될 소지가 있다.
그동안 네이버의 뉴스조작, 검색조작에 대한 이야기는 끊임없이 있어왔다. 선거기간에 극심하게 나타나는 이런 현상을 네이버에서는 제대로 해명한 적이 없다. 그런적이 없다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런 와중에 이번 청탁 뉴스배치가 불거진 것인데 기존에 제기되었던 조작 이슈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수면위로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 물론 이는 추축에 불과하다.
1등에게 쏟아지는 찬사만큼이나 비판적인 시선이 많은것을 감안할때 네이버는 지금의 이 상황을 큰 위기로 생각하고 제대로 대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기사발췌
취재 협조를 한 전·현직 네이버 에디터는 “‘기사를 메인이나 주요 지면에서 네이버 이용자들이 볼 수 없는 곳으로 사라지게 해달라’는 청탁이 오면 바로 기사를 재배치하지 않는다.
그러면 너무 티가 난다. 따라서 보통 30분에서 길면 2시간 이후 기사를 메인이나 주요 지면에서 슬쩍 내린다”며 “그간의 경험과 네이버 편집 시스템을 종합할 때, 이 건은 기사 재배치 청탁이 성공한 케이스”라고 밝혔다.
이런 내용이 사실이라면 정말 네이버에게 실망할것 같다. 최근 막 네이버가 참 대단하다 느껴지던 와중이었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