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고장? 까사니 스텐 절구, 아쉬운 점과 괜찮은 점 정리

‘절구 하나 사는데 뭘 그렇게 따져’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매일 쓰는 주방 도구일수록 내구성과 실용성은 생각보다 중요한 기준이다. 최근 리뷰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는 까사니 프리미엄 스텐 절구 3종 세트는 만족도도 높지만, 아쉬운 후기도 함께 있었다. 실제 구매 고객의 리뷰를 바탕으로 이 제품의 장점과 단점을 냉정하게 정리해봤다.

괜찮았던 점 1. 다양한 재료에 잘 어울린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다.
마늘, 깨, 견과류는 물론이고 아이 이유식 재료, 햄스터 사료, 반려견 사료까지 빻는 데 사용되고 있다. 믹서기처럼 소리를 크게 내지 않고, 필요한 양만 정교하게 갈 수 있어서 여러 상황에서 쓰기 좋다.

• 깨는 입자가 고르고 곱게 잘 갈린다는 리뷰 다수
• 마늘은 으깨는 데 적당한 힘과 깊이
• 이유식이나 반려동물 사료처럼 작은 양을 수작업으로 처리할 때 유용

작은 도구 하나로 다양한 재료를 다룰 수 있다는 점은 꽤 실용적이다.

괜찮았던 점 2. 위생적이고 세척이 편하다

절구를 고를 때 빠지지 않는 고민 중 하나가 재질에 대한 불안감이다.
도자기나 돌은 세척 후 물기가 남고, 금이 가거나 가루가 떨어질 수 있어 꺼려지는 경우가 많다. 반면 까사니 스텐 절구는 스테인리스 소재로 만들어져 이런 고민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 물에 닿아도 변형이나 얼룩 없음
• 냄새가 배거나 색이 물드는 일 없음
• 금속이지만 날카롭지 않고, 깔끔하게 마감됨

그래서 아기 이유식이나 반려동물용 음식 준비에도 적합하다는 평이 많았다.

아쉬운 점 1. 미끄럼 방지 패드 내구성

가장 많이 지적된 단점은 바닥에 부착된 미끄럼 방지 패드의 품질이었다.
리뷰 중 한 고객은 “구매 두 달 만에 패드가 떨어졌다”고 했고, 이 후기는 20명 넘게 ‘도움이 되었다’고 선택할 정도로 공감대가 컸다. 절구는 사용하는 힘이 직접적으로 바닥에 전달되기 때문에, 패드가 쉽게 떨어지면 안정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 접착 방식이 약한 편이라 자주 세척하면 벌어질 수 있음
• 떨어진 패드는 다시 붙여 쓰기 애매해지는 경우도 있음

제품 사용이 잦은 고객일수록 이 단점이 크게 다가올 수 있다.

아쉬운 점 2. 생각보다 작다

“사이즈가 생각보다 작아요”라는 후기도 자주 보였다.
물론, 소량 작업에는 적합하지만 한 번에 많은 양을 갈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특히 깨나 견과류처럼 반복 작업이 필요한 재료는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다.

• 여자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크기라는 구체적인 리뷰 존재
• 자취방이나 작은 주방에는 잘 어울리지만, 대용량 작업에는 부적합

용도에 따라 적정 크기를 미리 파악하고 구매하는 게 중요하다.

결론: 소소하지만 자주 쓰는 도구, 그러나 내구성은 확인해야

까사니 스텐 절구는 깔끔한 디자인과 다양한 활용처, 위생적인 재질 덕분에 꾸준히 선택되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인 내구성, 특히 하부 패드와 관련한 이슈는 반드시 체크하고 써야 할 포인트다.

소량 작업 위주의 요리나 육아, 반려동물 케어 목적이라면 꽤 만족스럽게 쓸 수 있는 제품이다. 다만, 자주 쓰는 만큼 ‘튼튼함’도 중요하다면, 패드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