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품리뷰 상품소개

여행 가기 전에 급하게 산 도루코 면도기, 이 정도면 쓸만함?

disclaimer

요즘 날씨도 덥고 땀도 많아서 그런지, 하루만 안 밀어도 턱 쪽이 따가운 느낌이다. 원래 전기면도기만 썼는데, 깔끔하게 밀리지 않는 기분이 좀 찝찝해서 결국 다시 일반 면도기를 찾게 됐다.

예전엔 그냥 다이소에서 3개에 천 원짜리 사서 쓰곤 했는데, 면도하다가 피부가 뒤집힌 적이 몇 번 있어서 이번엔 좀 더 괜찮은 걸로 사보자 싶었다. 그렇게 고른 게 도루코 페이스 6 휴대용 면도기.

사실 별 기대 안 했다. 그냥 회사 화장실에 두고 쓸 거라 편하게 쓰다 버리면 되지 했는데... 예상보다 괜찮았다.

왜 굳이 도루코였냐고?

도루코는 면도기 쪽에서는 국내에서 제일 유명하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 필립스 같은 전기면도기도 써봤는데, 미세하게 남는 느낌 때문에 결국 일반 면도기를 계속 찾게 된다.
그리고 이 제품은 ‘6중날’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고, 무엇보다 개별 포장이 된다는 게 좋았다. 회사에 두고 쓰기 딱 좋다고 해야 하나?

저는 이 링크에서 대용량으로 구매했어요.
👉 도루코 페이스 6 휴대용 면도기 10개입 상세 보기

써보니까 어땠냐면

  • 면도력? 좋다.
    수염이 좀 굵은 편인데, 한 번 슥 밀면 깔끔하게 잘린다. 다이소에서 파는 저가형은 여러 번 긁어야 했는데 얘는 거의 한 번에 된다.
  • 무게감? 가볍다.
    가방에 넣어도 티 안 날 정도다. 출장 갈 때 챙겨갔는데, 공항 보안검색도 무난히 통과했고, 욕실에서 미끄러지지도 않았다.
  • 포장? 깔끔하고 위생적.
    개별 포장이라 나눠 쓰기도 좋고, 하나씩 꺼내 쓰기 간편했다. 물 묻거나 할 걱정이 없어서 캠핑 가는 친구한테도 추천했다.

좀 아쉬운 점도 있긴 했다

  • 면도날 수명은 살짝 짧은 느낌
    3~4회 정도 쓰고 나면 확실히 날이 무뎌진다. 물론 10개입이라 부담은 없지만, 너무 자주 교체하게 되면 귀찮긴 하다.
  • 손잡이가 약간 짧다
    얼굴이 큰 편이라 그런가, 면도하다 보면 손가락이 좁게 잡히는 느낌은 있다. 손이 크거나 면도 면적이 넓은 사람은 살짝 불편할 수도 있음.

결국 다시 살 거냐고 묻는다면?

그렇다. 지금 10개짜리 다 쓰고 한 번 더 살 생각 있다. 특히 여행 자주 다니는 사람들, 회사에 하나씩 두고 쓰고 싶은 사람들한테는 가성비 좋고 위생적으로 괜찮다. 요즘같이 개인 위생 신경 써야 할 때 딱 맞는 제품.

뭐, 이런 게 그렇다. 쓰다가 '별로면 안 써야지' 하다가, 생각보다 괜찮으면 계속 쓰게 된다.

혹시 제품 구성이나 상세한 건 이 링크 보시면 됨
👉 도루코 페이스6 휴대용 면도기 상세 페이지

내 기준 총정리

  • ✔ 가성비: 10개 기준 가격 괜찮음
  • ✔ 휴대성: 출장/여행용으로 찰떡
  • ✔ 성능: 6중날이라 확실히 깔끔
  • ✖ 수명: 길진 않음. 주기적 교체 필요
  • ✖ 손잡이: 큰 손에겐 약간 불편할 수도

요약하자면, “완벽하진 않아도, 이 정도면 계속 쓸 수 있다” 정도의 느낌.
면도기 유목민이 한 번쯤 써볼 만한 제품이다. 나처럼 ‘싼 게 비지떡일까’ 싶어서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써보는 것도 괜찮다.

괜히 도루코가 면도기계의 국룰 브랜드로 남아있는 건 아닌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