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진짜 장난 아니에요. 작년까진 그래도 선풍기 하나로 버텼던 것 같은데, 요즘은 밤에도 푹푹 찌고, 창문 열어도 바람 하나 없는 날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요.
사실 저는 "에어 서큘레이터"라는 단어 들으면 처음엔 반신반의했어요. 그냥 생긴 거 멋있게 생긴 선풍기 아니야? 공기 순환이 그렇게까지 필요한가 싶었는데, 이게... 써보니까 왜 사람들이 여름마다 찾는지 알겠더라고요.
선풍기만으론 안 되는 진짜 이유
선풍기의 가장 큰 문제는, 한 방향으로만 바람이 나온다는 거예요. 그 바람이 땀 식히는 정도는 되는데, 집 전체의 공기를 바꿔주진 않아요. 특히 저는 반지하에 살고 있어서 습기 많고 바람 안 통하는 구조라 더 답답했죠.
게다가 에어컨을 틀어도 공기가 밑에 가라앉거나 천장 쪽에만 머물러서, 몸은 덥고 전기세만 나가는 느낌. 그러다 보니 하루에 몇 번은 “이 집 공기 좀 바꿔졌으면 좋겠다…” 생각이 절로 나더라고요.
그러다 에어 서큘레이터를 알게 됨
유튜브에 ‘선풍기보다 시원한 서큘레이터’ 이런 거 많이 뜨잖아요. 처음엔 광고겠지 싶었는데, 댓글 보니까 생각보다 실사용자 평이 괜찮아서 조금 더 찾아봤어요.
그중에서도 홈플래닛이라는 브랜드가 눈에 들어왔어요. 가격도 선풍기랑 비슷하거나 조금 더 비싼 정도고, 후기 보니까 “에어컨 바람 퍼지게 하려고 샀다”, “공기 순환 진짜 확 느껴진다” 같은 말이 많더라고요.
→ 저처럼 고민만 하다 결국 사게 될 분들은 이 제품이었어요. 어떤 모델인지 직접 보시죠.
👉 “홈플래닛 에어 서큘레이터” 어떤 건지 보기
써보니까 알겠는 구조 차이
딱 받아보면 느낌부터 다릅니다. 일반 선풍기보다 머리 부분이 작고, 위아래로도 움직이는 각도가 훨씬 넓어요. 이게 핵심이에요.
제가 처음 한 건 에어컨이랑 같이 틀어놓기였거든요. 그냥 에어컨 틀면 머리만 차고 다리는 여전히 덥잖아요. 근데 서큘레이터를 아래로 두고 천장 쪽을 향하게 돌리면, 공기가 뱅글뱅글 돌면서 방 전체가 골고루 시원해져요. 에어컨 세기도 중간으로 줄여도 되고요.
그리고 환기에도 좋아요. 창문 두 군데 열고, 한쪽엔 밖을 향하게, 다른 한쪽은 안쪽으로 돌리면 진짜 공기 순환되는 게 눈에 보여요. 방안 공기가 갇혀 있는 느낌이 확 줄어요.
실제로 바뀐 내 생활
- 에어컨 사용 시간 확 줄었음
원래는 5시간 틀던 걸 3시간으로 줄임. 진짜 덜 더워서가 아니라, 뭔가 순환이 잘 되니까 덜 답답해요. - 잠잘 때 무조건 틀고 잡니다
특히 요즘 같은 날씨엔 서큘레이터 없으면 숨이 턱 막힘. 수면의 질이 달라졌다고 해도 과장 아니에요.
빨래 말릴 때도 유용
실내 건조하면 냄새날까 걱정되는데, 이거 틀어놓으면 생각보다 빨리 말라요. 공기 흐름이 잡히니까 그런가 봐요.
단점도 있어요 (근데 감안 가능)
- 소음: 아주 조용한 건 아님. 특히 강풍 모드에선 TV 소리 덮을 정도예요. 대신 약풍~중간 정도는 선풍기보다 살짝 더 조용한 느낌.
- 타이머가 기본형: 너무 디테일하게 원하는 시간 설정은 안 돼요. 저는 크게 불편하진 않았는데, 예민하신 분은 체크해보셔야 해요.
정리하면
솔직히 말해서, 처음엔 에어 서큘레이터가 꼭 필요한가 싶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선풍기랑은 아예 다른 존재네요. 공기 ‘순환’이라는 말이 그냥 기능 설명이 아니라 진짜 체감되는 거라서.
특히 에어컨이랑 조합해서 쓰면 냉방이 훨씬 효율적이고, 방 전체가 더 균일하게 시원해져요. 덕분에 전기세도 좀 덜 무섭고요.
선풍기랑 뭐가 그렇게 다르냐 싶으셨다면,
그 차이 직접 보고 결정하세요. 체감 차이 진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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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여름 바람이 이렇게도 바뀔 수 있구나 싶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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