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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나오지도 않은 OneUI8, 갤럭시 보안폴더 기능 벌써 걱정되는 이유 나는 갤럭시 보안폴더를 중요한 정보 저장소로 쓴다.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각종 신용카드 정보, 계약서 사진까지언제든 꺼내 쓸 수 있고,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지켜준다.그래서 보안폴더의 잠금 옵션은 내게 있어 핵심 기능이다.그런데 원UI 8.0과 관련해,현재 알려진 설정 변경 가능성이 벌써 우려를 낳고 있다.원UI 7.0에서 제공되던 ‘앱에서 나가면 즉시 잠금’ 옵션이다음 버전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얘기다.대신 화면이 꺼졌을 때, 5분 후, 10분 후, 30분 후,휴대전화 재시작 시 같은 선택지만 남을 가능성이 있다.만약 이 변화가 사실이라면,보안폴더를 열어둔 상태로 잠시 다른 앱을 보다가다시 돌아왔을 때, 잠금이 풀려 있을 수 있다.즉시 잠금은 단순하지만 강력하다.그 기본 원칙이 없어질까 봐 걱정이다..
갤럭시 갤러리, 사진을 위로 올렸을 뿐인데 앨범이 툭 튀어나온다 버스 안에서 한 손으로 사진을 넘겼다. 위로 올렸다고 생각했는데, 옆으로 아주 조금 밀렸나 보다. 그 순간, 화면 왼쪽에서 앨범 목록이 툭 튀어나왔다. 보고 있던 사진은 멈추고, 내 손가락은 허공에서 머쓱해졌다.갤러리 앱은 위아래 스크롤이 잦은 앱이다. 그래서 더 민감하다. 수직으로 쓸어 올린다고 해도, 아주 미세한 비스듬함이 있으면 옆 제스처로 받아들인다. 흐름이 끊긴다. 자주 겪으면 불편이 된다.왜 이런 일이 생길까. 갤러리에는 좌우 스와이프로 열리는 영역이 있다. 앨범을 빠르게 오가라고 만든 배려다. 문제는 ‘빠르게’와 ‘정확하게’가 늘 함께 가지 않는다는 데 있다. 손가락은 직선보다 곡선을 좋아한다. 사람 손은 완벽하게 수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그래서 의도치 않은 옆 스와이프가 인식된다. 작은 ..
삼성 갤럭시 갤러리 사진 복원 후 인물인식이 안 될 때 해결 방법 갤럭시 갤러리에는 인물 모아보기 기능이 있다.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해, 같은 인물이 찍힌 사진을 한 번에 모아주는 기능이다.덕분에 특정 인물 사진을 찾을 때 아주 편하다.그런데 원본 사진을 삭제했다가 휴지통에서 복원하면인물인식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인물 모아보기에 등록된 사진도 같이 사라지고,복원해도 다시 목록에 뜨지 않는다.이유는 간단하다.자동 업데이트 앨범은 사진을 복사해 두는 게 아니라,설정된 조건에 맞는 사진을 ‘자동으로 모아 보여주는’ 방식이다.원본을 삭제하면 그 조건에 맞는 대상이 사라지기 때문에앨범에서도 제외된다.휴지통에서 복원한 사진은 시스템이 ‘신규 사진’으로 인식한다.그래서 다시 인물 분류를 하려면,단말을 Idle 상태, 즉 화면이 꺼진 상태로 충전 중에 충분히 두어야 한다.백그라운드..
삼성페이와 함께한 3년, 이제 지갑은 잊었다 부모님도 추천 S21을 처음 샀을 때였다.처음 2년간 삼성페이를 쓰지 않았다.원리를 잘 몰랐고, 그냥 카드만 쓰면 된다고 생각했다.지금 돌이켜보면 그 2년이 참 아깝다.편리함을 스스로 거부한 셈이었다.그 뒤로 삼성페이만 쓰기 시작했다.지갑은 집에 두고, 스마트폰만 들고 나갔다.그렇게 지갑 없는 생활을 한 지도 벌써 3년이 넘었다.지금은 S25+를 쓰고 있고, 삼성페이는 삼성월렛으로 이름이 바뀌었다.이제는 교통카드, 신용카드, 심지어 신분증까지 전부 월렛 안에 있다.핸드폰만 있으면 모든 결제가 가능하다.삼성폰을 쓰면서도 삼성월렛을 안 쓰는 사람을 보면 안타깝다.부모님도 안 쓰시길래, 내가 직접 전도했다.처음에는 “인식이 안 되면 어쩌냐”며 불안해하시던 부모님.지금은 두 분 다 지갑을 집에 두고 나간다.폰 하나만 들고 외..
삼성페이 교통카드, 앞문에서는 왜 잘 안 찍힐까? 아내의 플립7을 보고 처음엔 고장인 줄 알았다.버스 앞문으로 탈 때, 삼성페이 교통카드를 여러 번 대야만 인식됐다.그런데 뒷문으로 내릴 때는 단번에 ‘삑’ 하고 찍힌다.같은 카드, 같은 휴대폰인데 왜 이런 차이가 날까.알고 보니 이유는 버스 단말기 배치에 있었다.일부 구형 단말기를 쓴 버스는 운전석 옆에운전자가 쓰는 조작 단말기와 승객이 태그하는 단말기가 아주 가까이 붙어 있다.이 경우, 두 기기의 전파가 서로 간섭을 일으켜 NFC 인식이 불안정해진다.그래서 앞문에서 여러 번 시도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반면, 신형 단말기를 장착한 버스는 두 단말기가 떨어져 있어간섭 없이 한 번에 인식된다.혹시 단말기 문제가 아니라면,휴대폰 설정을 점검해보는 것도 좋다.삼성월렛의 교통카드(티머니·이즐)가 일부 단말기에서..
삼성 페이 월렛 블록체인 지갑, 하드월렛처럼 쓸 수 있을까? 비트코인과 테더를 해외 거래소에서 가져왔을 때,하드월렛처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이 질문은 요즘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자주 고민하는 주제다.그리고 최근, 삼성 블록체인 월렛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느냐는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삼성 블록체인 월렛은 결제 앱에 그치지 않는다.갤럭시 기기의 보안 핵심인 Knox Vault와 연동돼,개인 키를 기기 내부의 보안 칩(보안 엘리먼트, Secure Element)에 저장한다.이 영역은 일반 OS와 분리된 물리적 보안 영역이라,외부 네트워크 해킹이나 루팅 시도에도 직접 접근이 불가능하다.즉, 온라인 지갑과 달리 개인 키 자체가 서버에 저장되지 않는다.그렇다고 해서 100% 하드월렛과 동일하다고 보기는 어렵다.하드월렛은 PC나 스마트폰에서 완전히 분리된 ..
케데헌 성우, 목소리로 완성된 K-pop Demon Hunters 캐릭터들 K-pop Demon Hunters를 처음 봤을 때눈길이 간 건 무대 장면도, 전투 장면도 아니었다.캐릭터의 감정을 살려내는 '목소리'였다.보는 순간 직감했다.“이 목소리 누군지 알고 싶다.”리더 루미(Rumi)는아덴 조(Arden Cho)가 목소리를,Ejae(김은재)가 노래를 맡았다.아덴 조는 리더다운 단호함 속에가끔 배어 나오는 따뜻함을 살려냈고,Ejae의 노래는 그 내면의 감정선에숨결을 불어넣었다.루미는 보컬리스트이자 검을 든 사냥꾼이다.그 감성의 양면을 두 사람의 목소리가 완성했다.미라(Mira)는메이 홍(May Hong)이,아우드리 누나(Audrey Nuna)가 노래를 불렀다.메이 홍의 목소리는터프하면서도 가끔 보이는 연약함이 섞여캐릭터의 복합성을 드러냈다.아우드리 누나의 트랙은 그 감정의 진폭..
갤럭시 Z 폴드 7 DEX모드, 고쳐줬으면 하는 것 갤럭시 Z 폴드 7을 쓰면서 불편을 느낀 부분이 있다. DEX모드에서 예전에는 가능했던 기능이 사라진 것이다. S22+를 쓸 때는 분명 있었다. 키보드로 DEX 화면에서 작업을 해도, 폰 화면은 조용히 꺼져 있었고, 텍스트 입력창을 눌러도 가상 키보드가 올라오지 않았다. 그 덕분에 큰 화면은 업무에, 폰 화면은 따로 활용할 수 있었다.그런데 폴드 7에서는 이 옵션이 사라졌다. 이제 입력창을 클릭하면 폰 디스플레이가 켜지고, 가상 키보드가 불쑥 올라온다. DEX 화면에서 집중이 끊기는 순간, 작업 흐름이 깨진다. 사소한 것 같지만 매일 쓰다 보면 꽤 불편하다.물론 물리 키보드를 연결하면 가상 키보드를 쓰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럴 경우 간단히 메시지를 보내고 싶을 때마다 폰을 직접 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