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 폴드 7을 쓰면서 불편을 느낀 부분이 있다. DEX모드에서 예전에는 가능했던 기능이 사라진 것이다. S22+를 쓸 때는 분명 있었다. 키보드로 DEX 화면에서 작업을 해도, 폰 화면은 조용히 꺼져 있었고, 텍스트 입력창을 눌러도 가상 키보드가 올라오지 않았다. 그 덕분에 큰 화면은 업무에, 폰 화면은 따로 활용할 수 있었다.
그런데 폴드 7에서는 이 옵션이 사라졌다. 이제 입력창을 클릭하면 폰 디스플레이가 켜지고, 가상 키보드가 불쑥 올라온다. DEX 화면에서 집중이 끊기는 순간, 작업 흐름이 깨진다. 사소한 것 같지만 매일 쓰다 보면 꽤 불편하다.
물론 물리 키보드를 연결하면 가상 키보드를 쓰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럴 경우 간단히 메시지를 보내고 싶을 때마다 폰을 직접 켜야 한다. 일과 메시지 사이를 오가는 자유가 사라진 셈이다.
나는 이 옵션이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 작은 기능 하나가 하루의 리듬을 바꾼다. 기술은 편리함에서 완성되지만, 배려는 이런 사소함에서 시작된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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