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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IT

아직 나오지도 않은 OneUI8, 갤럭시 보안폴더 기능 벌써 걱정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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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갤럭시 보안폴더를 중요한 정보 저장소로 쓴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각종 신용카드 정보, 계약서 사진까지
언제든 꺼내 쓸 수 있고,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지켜준다.
그래서 보안폴더의 잠금 옵션은 내게 있어 핵심 기능이다.


그런데 원UI 8.0과 관련해,
현재 알려진 설정 변경 가능성이 벌써 우려를 낳고 있다.
원UI 7.0에서 제공되던 ‘앱에서 나가면 즉시 잠금’ 옵션이
다음 버전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얘기다.
대신 화면이 꺼졌을 때, 5분 후, 10분 후, 30분 후,
휴대전화 재시작 시 같은 선택지만 남을 가능성이 있다.

만약 이 변화가 사실이라면,
보안폴더를 열어둔 상태로 잠시 다른 앱을 보다가
다시 돌아왔을 때, 잠금이 풀려 있을 수 있다.
즉시 잠금은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그 기본 원칙이 없어질까 봐 걱정이다.

또 하나는 ‘잠금 상태에서 백그라운드 활동 허용’ 문제다.
이 기능을 끄면 보안폴더 알림이 뜨지 않고,
내 파일 앱에서 ‘보안폴더로 이동’ 메뉴도 사라진다.
편리함을 위해 백그라운드 활동을 켜면 보안이 불안해지고,
끄면 편의성이 사라진다.
이 딜레마를 풀어줄 선택지가 필요하다.

아직 원UI 8.0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이 오히려 중요한 시점이다.
사용자의 우려를 미리 듣고,
편의성과 보안을 모두 지킬 수 있는 설계를 해주길 바란다.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면,
외부 환경과 기술적 제약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다.